고창 여행_학원농장(20240518)

맑고 화창한 날의 너의 모습... 잔뜩 흐리고 비바람 몰아치던 날의 너의 모습.

아름답게 꽃 피운 시절의 너의 모습..꽃 잎 떨구고 색 바래진 시기의 너의 모습.

그런 때의 너의 모습도, 이럴 때의 너의 모습도.. 나에겐 모두 새롭고 아름다운 모습.

나에게 여행이란..나에게 사진이란..

지금의 너의 모습을 보고 느끼고 사진으로 담는 게 아니라,

지금의 너의 모습을 보고 느끼며 그안에 머무른 나의 모습과 나의 시간을 추억으로 간직하게 해 주는 것.

2024년 5월 18일의 너의 모습은 예전에 느꼈던 너와는 많이 달랐지만

그안에 머무르며 널 바라고 느꼈던 나의 모습은 여전히 아름 다웠다.